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뉴스와 관련, 현재 주식시장의 급락세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994년 김일성 사망 소식이 들렸을 때 국내 주식시장은 0.78% 상승 마감했고 이후 횡보국면이 연출된 이후 상승추세를 이어갔다는 진단이다.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그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김정은으로의 권력이양이 완전히 진행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유효하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이 강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극심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학습효과를 감안할 때, 김정일 사망에 따른 주가급락은 단기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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