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5일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제7회 LH청년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LH의 주요 업무 기반인 토지와 주택을 문학과 연계해 젊은이들에게 국토자원과 주거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국토·집사랑·나라사랑 관련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10월 11~14일에 시 1019편과 단편소설 113편 등 113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응모작은 시인과 소설가 8명이 심사했다.
소설부문 대상에는 이나리(동의대학교 현대문예학 석사과정) 씨의 '마린시티', 시부문 대상에는 윤현철(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1학년) 씨의 '쑥'이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분문 심사를 맡은 김주영 소설가는 "대상작 '마린시티'는 집에 대한 집념과 시점의 변화를 통한 환상의 도입 등에서 역량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부문 심사를 맡은 안도현 시인은 "'쑥'이라는 제목 자체가 심심할 수도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내에서 글로써 형상화해 내는 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고 유연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는 소설부문 500만원, 시부문 30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우수상 4편과 장려상 12편 수상자에도 총 2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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