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자율 절전 이행 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철강업계가 생산조정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동계 에너지 절감 대책에 적극 앞장선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14일 업종별 단체로는 처음으로 철강산업 자율 절전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철강협회측은 “철강산업이 국내 전체 전력소비량의 9.6%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동계 전력 수급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했다”며 “이에 따라 전기절약을 위해 생산조정 등 특단의 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포스코는 자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및 부생가스 발전 출력을 증대하고, 파이넥스 발전 수리일정 조정, 전기로 등 일부 공장 생산스케줄 조정 등을 통해 전기를 절약할 계획이다. 전기로 제강사들은 설비보수 및 전기로 순차적 가동중지, 철근 압연공장 휴지 등 생산조정 등을 통해 절전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철강업계는 에너지 절약 실천과 에너지절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연간 5%의 절전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4대 그린 실천운동(걷기·끄기·줄이기·모으기)과 발전출력 증대기술, 굴뚝배열 회수 발전 등 기술개발과 에너지 절감 설비에 오는 2020년까지 7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철강사들도 동계 실내온도 20℃ 이하 유지, 중식시간 및 퇴실 1시간전 난방중지, 피크시간대 난방 가동 일시 중지, 조명 절전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운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철강협회는 철강업계의 에너지 절감 동참에 발맞춰 6월 9일 철의 날에 철강기술인 및 기능인에게 수여하는 ‘2012년 철강상’ 수상자 부문에 에너지절약 유공자를 추가해 포상할 계획이며, 매년 5월 열리는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의 테마를 에너지 절약으로 선정하여 철강업계 임직원들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철강 캠프시 에너지 교육을 강화하며, 동·하계 전력피크기간에는 철강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에너지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철강협회는 “올 들어 2회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으로 철강업종 추가 부담액은 총 5364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철강재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이번 동계 전력 피크 감축대책이 단기적으로 생산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업계가 자율적인 조업조정을 통한 중장기적인 전력 수요감축 대책으로 토요일도 일요일, 공휴일과 같이 24시간 전시간대를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철강협회는 “1990년대 이후 토요일 부하 수준이 감소해 평일부하와 명확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올 7월부터 실시중인 주 5일 근무제 시행확대와 내년 시행예정인 초·중·고 주 5일 수업실시로 앞으로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대부분 국가에서도 토요일은 요금이 싼 경부하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일 전시간대를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해 평일 최대부하 및 중간부하 시간대의 요금을 높이고, 토요일 요금을 낮추면 자발적으로 평일부하를 토요일로 이전시키는 효과가 발생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 1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56만kW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단, ‘동계기간 중 한시적으로 평일 피크시간대 부하를 토요일로 이전할 경우 30% 저렴한 중간부하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수요관리 협정 없이 요금을 하향 조정하고,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줘야만 부하이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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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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