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의 존 크래프칙 사장(50)이 미국 포드자동차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물망에 올랐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포드를 이끌고 있는 앨런 머랠리 CEO가 앞으로 2년 안에 은퇴할 예정이며, 포드는 내부인사 2명과 포드 출신 외부인사 2명 등을 포함해 후임자 물색 작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유력 외부인사 중 하나인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2004년 현대차에 합류하기 전까지 14년을 포드에서 보냈으며, 지난 세계금융위기 당시 현대차 구매 고객이 실직·파산 등으로 할부금을 내지 못하면 이를 다시 되사주는 파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현대차의 미국시장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 거론되고 있는 외부인사는 2005년까지 포드에 재직했던 알루미늄 제품업체 노벨리스의 필 마턴스 CEO이며, 내부인사는 마크 필즈 미국사업부 사장과 조 힌리치 아시아사업부 대표라고 WSJ는 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