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폴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이 KISA를 방문해 사이버 대응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 확대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은 2일 오후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KISA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폴 카가메 대통령은 KISA의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 지식정보보안지원센터 등 IT 보안 대응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르완다에 한국의 앞선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도입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KISA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지난 11월 29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KISA는 올해 7월 르완다 국가개발위원회(Rwanda Development Board)와 정보보호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르완다 공무원들도 초청연수 등을 통해 KISA와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KISA는 이번 폴 카가메 대통령의 방문이 '한국형 정보보안 모델' 도입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보고 향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폴 카가메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르완다 양국 간 정보보호 분야의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정보보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며 "한국형 정보보안 모델을 르완다에 전수, 르완다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양국 간 협력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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