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일본에서 들여온 냉장명태에서 또다시 기준치 이하의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30일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포장돼 지난 26~28일에 국내로 반입된 냉장명태(6.6t)에서 세슘(134Cs+137Cs)이 극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방사능량은 각각 1.00~1.83베크렐(Bq/㎏)로 식품 허용 기준치(300Bq/㎏)의 0.29~0.54% 수준이다.
그동안 활백합(1건), 냉장대구(4건), 냉동방어(1건) 등 일본산 수산물 14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으나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본산 냉장명태는 앞서 지난 9월과 10월 수입된 6건에서도 기준치 이하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3월12일 일본 원전사고 이후 모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건별 검사하고 있다"며 "국내산, 원양산 수산물 16개 품목도 매주 1번식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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