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한국이 무상원조를 받던 시절 식량과 의약품 등이 부산항을 통해 들어왔다"면서 "이제 이 항구는 세계에서 5대 수출항구이자 원조를 주는 항구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한 세계 160개국 정부 대표와 40여개 국제기구 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부산에서 세계개발원조총회가 열리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산, 이 자리는 전쟁 때 피난민들이 많이 모여서 무허가 건물이 있던 곳"이라며 "한국 노래 중에는 부산 노래가 많다. 피난 시절 가난했고 피난민들이 모여 있어서 부산과 관련된 노래가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모든 문제에 대해서 한국 정부는 성실하게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을 약속한다"면서 "아프리카에서 에티오피아, 르완다 대통령 두 분 오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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