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8일 "한국과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는 가운데 공동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5차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앞으로 양국은 서로를 위해, 또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번영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두 나라 정치인들이 한·일 관계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합심하면 더 큰 우호 협력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 우호 협력 분위기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양국 정치 지도자들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나 날로 심각해져가는 기후변화에도 양국은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간 외교와 의원 외교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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