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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교사 줄이고, 상담교사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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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800여명에 달하는 원어민교사는 과감히 줄이고, 200여명에 불과한 경기도내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동우 도의원은 23일 '2012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정책방향은 매년 원어민 교사를 줄여 나가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도시지역 원어민 교사를 우선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로 "지금 웬만한 학교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선생님들이 있고, 농어촌 지역은 아무래도 도시지역에 비해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도시지역 원어민 교사를 먼저 줄인 뒤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관주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은 "1119명의 원어민 교사 중 올해 300명을 줄였는데, 내년에도 일단 819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사람을 줄이면 일선학교와 농어촌지역 등에서 혼선 등 애로가 있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의 원어민 교사에 대한 정책은 연차적으로 줄이는 것"이라며 "농어촌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의 원어민 교사들을 우선적으로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12년 정도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해야 한다"며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상담교사제는 고등학교 진학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이 국장은 "현재 경기도에는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213명이 있다"며 "경기도교육청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만큼,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을 보고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확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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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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