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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오사카 증권거래소 합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2013년 1월까지 합병 '세계 3위 규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가 합병해 상장 기업 시가총액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초대형 거래소가 탄생할 예정이다.


두 거래소가 2013년 1월까지 사업을 합칠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총 1296억엔을 투자해 오사카증권거래소를 인수할 계획이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오사카증권거래소 주식을 1주당 48만엔에 매입하는 셈이 된다. 21일 오사카증권거래소의 주가는 42만1000엔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주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 1주당 오사카증권거래소 주식 0.2019장을 받게 된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사이토 아츠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거래소의 CEO를, 오사카증권거래소의 요네다 미치오 사장이 COO를 맡을 예정이다. 합병 회사의 이름은 임시로 일본거래소그룹(Japan Exchage Group)으로 불릴 예정이다. 두 거래소는 합병으로 연간 70억엔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대형 거래소 간의 인수합병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거래소의 합병으로 또 하나의 초대형 거래소가 탄생, 경쟁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규모는 22일 기준으로 3조4300억달러에 달한다.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3조5000억달러로 일본을 조금 앞선다. 통신은 중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2008년에 처음으로 일본을 따라잡았으며 이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는 5억5100만달러에 불과한 반면 중국 증시의 IPO 규모는 390억달러에 달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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