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내년 초까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수정치인 0.1%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0.6%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건 세계 경제가 내년 초반까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로버트 다이 코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해 "경제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이제 모든 관심은 아직 모든 게 불확실한 유로존 등에 있다"고 말했다.
컨 골드스타인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이번 겨울 동안 경기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흐름은 봄까지도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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