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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입찰 부진' 스페인·프랑스 CDS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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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페인과 프랑스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금리가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과 프랑스가 이날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가 치솟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신은 CMA를 인용해 영국 런던 현지시간 오후 12시 현재 스페인의 CDS 금리가 26bp 상승해 496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CDS 금리도 9.5bp 오른 236.5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이날 국채 10년물 35억6000만유로어치를 매각했는데 낙찰 금리가 6.975%를 기록해 지난 10월 입찰 당시 5.433%에 비해 급등했다. 프랑스도 이날 2016년 만기 국채를 매각했는데 낙찰 금리가 2.82%를 기록해 지난달 입찰 당시 2.31%에 비해 큰폭으로 올랐다.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의 CDS 금리는 25.5bp 급등해 387.5, 2위 은행 방코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티나의 CDS 금리도 34bp 뛴 407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CDS 금리는 14bp 상승한 590을 기록해 지난 15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595에 육박하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의 CDS는 43bp 급등해 사상최고인 587을 기록 중이다.


벨기에의 CDS 금리도 사상최고인 348을 기록 중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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