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10월 인플레이션이 3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의 부채 위기로 둔화된 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완화시켜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유럽연합(EU)은 16일 룩셈부르크에서 성명을 통해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CPI와 같은 것으로 2008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유로존 10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1.6% 상승했다.
영국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쳐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위험 요소 중 주요한 사안"이라면서 "그럼에도 ECB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11월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0.25% 인하할 것이며, 향후 몇 달 내에 1%로 재차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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