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국민은행이 100년 만의 길일이라는 2011년 11월 11일, 그것도 오전 11시11분에 맞춰 강남스타PB센터 문을 열었다. '11'이 다섯 번 겹치는 시간을 택한 것이다.
강남스타PB센터는 기존에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던 강남파이낸스PB센터와 강남PB센터를 합친 것으로 단일 규모로 금융권 최대다.
이 PB센터는 면적 1000㎡에 직원 30명 규모로 은행PB(프라이빗뱅커) 12명, 증권PB 4명 등 총 16명의 PB가 근무하는 브랜치인브랜치(BIB) 형태의 점포내 복합지점이다. BIB는 은행 점포 내에 증권 점포가 결합된 형태다.
이 PB센터는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기업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고객 수요에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소수 고객에 특화된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을 내놓고 KB금융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곳에서 금융서비스 이외에 문화포럼, 골프아카데미, 건강검진 등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VVIP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스타PB센터 전용 멤버십 서비스로 'KB 국민슈퍼프리비엄 아멕스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 KB금융 경영진 등이 참석했고 PB고객 10명과 김연아 선수가 특별 게스트로 나와 관심을 끌었다.
어윤대 회장은 "강남스타PB센터는 우수한 금융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만난 자산관리서비스의 새로운 형태로 기존의 PB센터보다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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