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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과 주거 ‘하모니’ 마곡신도시에 깃발 꽂아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30여곳 IT·BT 대기업 용지분양 선점 다툼

첨단산업과 주거 ‘하모니’ 마곡신도시에 깃발 꽂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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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이제 어떤 도시로 꾸며질지가 새로운 관심사다. 최근에는 의료시설에 대한 분양이 들어가면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은 산업과 의료, 상업, 주거가 한데 어우러진 신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전체 마곡지구 366만m² 가운데 77만m²는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산업용지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가 마곡일반산업단지 ‘선도기업 우선분양’ 공고를 내고 분양설명회를 열자 30여개 그룹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그룹사들은 좋은 필지를 차지하기 위해 눈치경쟁을 벌일 정도였다”면서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도를 전했다.

그동안 강서구 마곡지구는 이른바 ‘노른자위’로 주목받아왔다. 그 이유는 서울권에 좋은 교통 인프라, 저렴한 가격이 큰 이유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그리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가는 등 교통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


특히 산업용지 3m²당 998만원의 분양가는 기업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지구의 큰 매력은 분양가격에 있다”면서 “현재 많은 대기업들이 이곳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때 마곡지구는 트레이드마크였던 ‘워터프론트’사업이 백지화 되면서 관심도가 떨어졌었다. 당시 아파트 분양시장도 썩 좋지 않아 지구계획에 대한 불안감도 컸다.
그러나 10월 산업단지에 분양과 관련해 대기업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 명단이 공개되면서 부터다. 이날 참석한 기업은 삼성모바일,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현대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SK텔레콤, 르노삼성자동차, 현대모비스, KT, 현대중공업. 한국전력공사, 두산인프라코어, KB국민은행, 효성, 한진중공업 등이다.


강서구 가양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장은 “그룹사들이 눈독을 들일 정도로 관심을 나타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에도 10여통의 투자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혔다. IT와 BT업체를 중심으로 이번 산업단지 분양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일고 있어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 중소 IT 회사는 “교통 여건이 워낙 좋아 향후 시설이 들어서면 입주할 예정”이라며 “지금 사무실 임대료라면 더욱더 좋은 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지난 10일 의료시설 용지 또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마곡구역 기반시설용지 16만1821㎡중 4만3277㎡ 규모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일반분양한다. 예정가격은 2012억3805만원으로 벌써부터 좋은 곳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작전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신도시는 타 신도시와 달리 주거와 생활 그리고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면서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더욱더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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