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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아메리칸,미츠비시에 칠레 구리광산 매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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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석탄,다이아몬드,백금 등 광물자원을 캐는 영국계 다국적 기업 앵글로아메리칸이 칠레 자회사 지분 24.5%를 53억9000만 달러에 일본 미츠비시 상사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앵글로아메리칸은 칠레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가 칠레의 자회사 앵글로 아메리칸 수르SA의 지분 24.5%를 취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분을 팔았다고 이날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이를 기초로 계산해보면 이 회사의 총가치는 220억 달러 규모가 된다.


구리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광산을 사들이고 있는 코델코는 앵글로 지분 49%를 사들일 옵션(선택권)을 갖고 있는데 이 옵션을 내년 1월 행사할 계획이었다.

코델코의 지분매수 옵션은 엑손이 칠레에 설립한 엑손 미너럴스 칠레가 1978년 엠프레사 나시오날 데 미네리아에 부여한 매입옵션에서 비롯된 것이다. 엠프레사는 이 권리를 2008년 코델코사에 양도했으며, 옵션은 3년마다 행사할 수 있다.


앵글로 아메리칸 수르는 칠레 중부의 로스 브론세스 구리광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앵글로가 지난 2002년 엑슨모빌로로부터 사들인 것으로,올해 25억 달러를 들인 확장공사를 거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광산외에 엘 솔다도 광산과 차그레스 용광를 소유하고 있는 앵글로 아메리칸 수르는 연간 45만t의 구리를 생산한다.


코델코는 지분취득을 위해 미츠비시 상사에서 67억5000만 달러를 빌릴 것이라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앵글로칠레의 미겔 듀런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코델코는 여전히 24.5%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앵글로는 앞서 지난주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업체인 드 비어스를 80년간 소유한 오펜하이머가문으로부터 지분의 40%를 51억 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앵글로아메리칸의 드비어스 지분은 85%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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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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