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보안포럼]금융 IT보안 공감대 위한 '큰 장' 섰다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제1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 팡파르
각 계 금융·IT전문가 200여명 성황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 IT보안의 발전적인 미래를 논하기 위한 '제1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이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각 계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올해 내내 뜨거운 화두로 자리했던 금융IT 보안사고에 적극 대처하고,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국민 전체의 컨센서스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현만 아시아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회사들은 IT 보안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IT보안 담당자의 책임이 커진 가운데 이번 행사가 (IT보안)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허태열 정무위원장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금융 보안 대비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건수는 약 3370만건, 거래금액은 약 29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그에 비례해 금융 IT보안 침해사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킹수법 또한 날로 전문화되고 있어 이에 맞는 새로운 보안기술들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산업에서 전산시스템과 고객정보 보호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과 같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최고경영자(CEO) 책임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올해 175만건 규모의 고객정보가 유출되고 있음에도 우리 금융회사들의 보안인력 비율은 평균 10.7%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최고경영자(CEO)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불의의 IT 보안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CEO가 연간 IT보안계획을 직접 승인하게 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일정 규모 이상 전자금융 사고 발생시 경영진에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재수준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IT보안예산 비율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IT부문 실태평가 결과를 금융회사 경영실태평가에 의무적으로 반영해 감독 검사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곽창규 금융보안포럼 회장은 환영사에서 "보안이 확보되지 않은 사이버 경제사회는 불편을 넘어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스마트 시대의 도래와 IIT의 융ㆍ복합과 순환주기의 급속한 단축으로 보안 위협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금융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행사에 참석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 IT보안을 주제로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이 행사가 더욱 활성화 돼 금융IT보안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 IT보안은 국가안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 곽창규 금융보안포럼 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내빈과 금융 및 IT업계, 학계, 법조계 보안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국내 금융 IT보안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