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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D-1.. 나경원株↑·박원순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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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투심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게 향했다. 나경원 후보 관련주가 모두 급등세를 기록한 반면 박원순 후보 관련주는 하락세를 나타낸 것.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36분 현재 나경원 후보 관련주 한창과 오텍은 각각 14%, 5%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한 이후 지지율이 박 후보에 밀리면서 약세를 기록한 거래일이 많았지만 투표를 하루 앞두고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오텍은 나 후보가 장애인 정책을 내놓으면서 지난 9월 한때 주당 1만500원선까지 치솟으며 대장주로 급부상했다. 오텍은 장애인용 차량 등을 생산하는 특장차 전문업체다.


한창은 대표이사와 나 후보가 법대 동기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 회사의 주식은 9월 중순만 해도 주당 200원선 후반에 머물렀으나 10월들어 급등세를 기록, 4배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반면 승승장구하던 박원순 후보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박 후보가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풀무원홀딩스를 포함해 휘닉스컴, 웅진홀딩스 등이 5~15% 하락폭을 기록했다.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이사로 있는 안철수연구소도 관련주로 꼽혔지만 5거래일만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들 관련주는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24일까지 가파른 상승세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하루만에 두 종목이나 장중 하한가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과거 선거관련주들이 선거를 앞두고 급등후 급락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이미 수차례 투자에 유의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성 멘트가 많았던 만큼 선거를 하루 앞두고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투자에 나서는 것은 자칫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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