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1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러시아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러시아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빅토르 바사르긴(Viktor Basargin) 지역개발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그간 양국이 협의해 온 다양한 경제협력 현안들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특히 러시아의 극동지역 개발과 전력망 현대화 사업 등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이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된 양국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공동번영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특히 양국사이의 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해 에너지, 정보통신, 보건·의료, 교통·물류 등 많은 부문에서 경제협력관계가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첨단기술산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러시아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시베리아 개발 등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지역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만찬에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광 효성 부회장,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등 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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