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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늘 입대 “10년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잘 다녀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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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늘 입대 “10년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잘 다녀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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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군대에 입대했다. 11일 오후 1시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한 비는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1년 10개월 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비의 입소 2시간 전부터 의정부 306 보충대 정문 앞에는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지의 현지 팬까지 몰려들어 장사진을 펼쳤다. 이에 현장 통제를 위해 경찰과 군 병력이 동원 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오전 일찍부터 국내외 매체의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비의 입소에 대한 보도 경쟁에 나섰다.


비는 입소 직전 오후 1시 경 의정부 306 보충대 앞에 모자를 눌러 쓰고 지인들과 함께 등장했다. 현장에 있는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비는 이윽고 모자를 벗고 쑥스럽게 웃으며 경례를 해보이기도 했다. 이어 비는 “오늘 이렇게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요.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짧은 인사말만을 남겼다.

비는 9일 강남구청 주최로 영동대로에서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펼쳤으며, 입소 전날인 10일에는 경기도 벽제에 있는 어머니의 산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현재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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