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IHQ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4분기에는 큰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제대 후 CF 촬영에 합류한 조인성 등 소속 연예인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 같은 실적은 신영증권 전망치보다는 다소 부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스타 마케팅 사업이 3분기에서 4분기로 지연된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4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70억원에서 223억 원으로 급증하고, 영업손익도 9억원 적자에서 35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니지먼트 등 기존 수입 외에 드라마제작 수입이 추가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100억원의 SBS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관련 매출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IHQ가 보유한 CU미디어 지분(25.74%) 매각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가격은 추정치보다 다소 낮을 수 있겠지만, 매각은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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