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때깔나는 화장품株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환율 상승에 수출 수혜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급락장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화장품 주식들의 선전이 눈부시다. 불황에 강한 업종인데다, 수출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 수혜까지 덤으로 얻었다.


5일 아모레퍼시픽은 4.25% 급등한 1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말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8만7000원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LG생활건강도 이날 2.14% 오른 52만5000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53만3000원, 종가 기준)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홈쇼핑에서 '하유미팩'으로 유명세를 탄 후 지난 8월 증시에 입성한 제닉은 이날 2.65% 오른 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제닉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16%이상 급등했다. 화장품 브랜드샵 1위 '미샤'의 에이블씨엔씨는 0.47% 오르는 보합세에 그쳤지만, 코스피지수 급락세를 감안하면 역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화장품주들은 해외변수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내수주이면서도, 수출주의 강점까지 보유했다. 필수소비재라 경기침체 국면에선 오히려 외국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특징도 있다. 게다가 최근엔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면서 일본·중국 등의 수출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류열풍으로 한국 배우들의 피부톤을 원하는 외국인이 늘어나 한국 화장품의 인기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의 경우 대지진 이후 자국 화장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산 화장품으로 대체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AD

박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의 경우 이미 국내 매출의 30% 이상을 일본인이 일으키고 있을만큼 브랜드력이 확보된 상태고, '미샤'의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현지에서 브랜드력을 확보하고 상장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단기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도 일본 2위 유통업체인 Aeon그룹과 손잡고 매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인데, 최근 원/엔 환율의 급등이 국내 화장품의 일본수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업체들이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내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어, 사업모델 확장과 유통망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가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주가 모멘텀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