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모처럼 새로운 스폰서를 추가했다는데….
우즈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시계회사 롤렉스의 후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우즈의 이번 계약은 2009년 '섹스스캔들'이 터진 이후 지난 2년 간 AT&T와 액센추어, 질레트, 게토레이 등 스폰서들이 줄줄이 떨어져 나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롤렉스는 그러나 "우즈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골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그동안 (우즈의)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지만 스폰서들의 관심은 여전히 크다"면서 "1주일 안에 또 다른 대형 광고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 역시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르틴의 코드벌골프장(파71ㆍ73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프로암 경기에 출전해 "머지않아 메이저 승수를 추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현재 메이저 14승을 수확해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ㆍ18승)와 4승 차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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