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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허심탄회 토크]"연구개발 지원이 中企위한 진짜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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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케이티롤 대표

[CEO 허심탄회 토크]"연구개발 지원이 中企위한 진짜 상생" 민종기 케이티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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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힘쓰라고 대기업에 강요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장려해 자체적인 경쟁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민종기 케이티롤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상생정책이 부족해 아쉽기만 하다. 자신만이 내세울 수 있는 특화된 상품이 없는 기업들은 대기업에게 협상력에서 밀리고 해외 판로도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민 대표는 “내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16조원 정도인데 중소기업청에 배정된 금액은 6300억원에 그쳤다”며 “연구자금이 없는 중소기업들은 생산에만 급급해 장기성장성을 잃는다. 상생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상생을 외치고 있지만 시장경제 체제에서 대기업은 싼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공급받으려 할 수 밖에 없다”며 “중소기업인들이 해야 할 일은 사갈 수밖에 없는 '일류제품'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핵심제품으로 협상력을 높이고 해외수출에도 나서 대기업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논리도 펼쳤다.

케이티롤은 현재 중소형 압연롤 시장에서 국내 76.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일반 주물제품을 만들었지만 연구개발을 통해 점차 중소형 철강압연롤로 제품을 확대했다. 압연용롤은 1000도 이상 고온으로 달궈진 철판을 밀어 판·봉·관·형재 등으로 가공하는 제철소의 필수장비다.


압연롤 제작방식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평원심공법을 적용해 품질을 끌어올렸다. 수평원심주조 방식은 주로 일본 업체들이 보유한 기술로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신규제품 만들 수 있다.


앞으로는 대형제품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충남 예산에 확보한 4만8000㎡(1만4545평)의 공장부지에 중대형 압연롤 제작시설을 갖춰 2016년에는 현재 생산량의 4배에 가까운 연 2만2154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국내시장에서 안정된 실적을 선보이고 있는 케이티롤 역시 해외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다. 최근에는 일본어와 영어에 능통한 인력들을 새로 충원하고 공급업체를 25곳에서 60여곳으로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케이티롤의 주력 매출처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기업들을 비롯해 일본JFE, 스미토모, 타타스틸 등이다. 민 대표는 “해외 현지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하이스롤 공급도 확대해 내년까지는 수출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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