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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의 한전 3題 '정전·전기료·쇄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한전, 개혁바람 분다


김중겸의 한전 3題 '정전·전기료·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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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9.15정전사태를 수습하느라 17일부터 업무에 들어간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27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부터 청와대의 임명장을 전달받고 28일 정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한전에 대대적인 변혁을 일으킬 것임을 예고했다. 김 사장은 이번 정전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정부와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재발 방지대책을 만들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면서 전기요금의 단계적 현실화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사장은 "연속된 경영적자로 주가도 우리 회사와 비슷한 시기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포스코의 2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원들을 향해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업무 자세와 관행들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전력수요 관리 및 고객서비스, 설비 관리기준 및 방재시스템, 해킹 방지를 비롯한 보안대책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새로운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이 두루 참여하는 '(가칭)KEPCO 미래발전 위원회'를 구성, 연말까지 운영하면서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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