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LED가 27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발광다이오드(LED)조명엔진 표준화를 위한 '자가(Zhaga) 컨소시엄'의 글로벌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필립스, GE, 오스람 등 자가 컨소시엄의 50개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해 LED조명 표준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총회는 자가 컨소시엄 출범 후 4번째로 아시아권 최초인 동시에 한국 LED기업이 개최하는 첫 총회다.
자가 컨소시엄은 LED조명엔진의 표준화를 위해 지난 2010년 2월 광원·등기구·부품업체 등 LED조명 관련 9개의 글로벌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출범했다.
LED조명엔진이란 LED소자를 기판에 부착하고 광원·방열·렌즈 등의 부품을 조립한 '반제품'으로 LED조명의 핵심구동장치를 뜻한다. 기존 조명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업영역이며 향후 높은 성장성으로 독립된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자가 컨소시엄은 LED조명엔진의 표준화로 제조사간 호환성을 높여 LED조명 개발에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LED조명시장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디자인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김재권 삼성LED 사장은 환영사에서 "조명엔진은 LED조명산업에서 가장 큰 부가가치를 지닌 핵심 영역으로 이에 대한 표준 제정은 생산비용 절감, 부품공용화 등의 효과로 LED조명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삼성LED 역시 LED조명산업의 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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