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폐수 해양배출 업체 파업으로 인한 음식물쓰레기 수거지연 가능성 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음폐수 해양배출 업체 수거 중단에 다른 음식물쓰레기 수거지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음시물쓰레기 수거·처리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음폐수란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로 전체 음식물쓰레기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동안 해양배출 등을 통해 처리해 왔다.
하지만 2013년부터 예정된 음폐수 해양배출 금지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음폐수 해양배출 업체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면적으로 음페수 수거중단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로 음폐수의 수거·처리 중단이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음폐수 처리 중단 → 음식물쓰레기 처리 중단 → 음식물쓰레기 수거 중단 → 음식물쓰레기 배출 불가' 연쇄효과에 따라 단계별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수거·적정처리 과정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별도의 비상대책반을 구성, 음식물쓰레기 수거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음폐수 해양배출 금지는 국제 협약 및 관련 법규 정비에 따라 예정된 조치”라고 전하며 대비책으로 음폐수 육상처리 방안을 마련,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말했다.
또 “음식물쓰레기의 60%이상은 수분이므로, 배출시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인 ‘음식물쓰레기 배출단계에서의 감량화’를 강조하면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 운동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금천구 청소행정과(☎2627-149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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