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윤빛가람(경남)이 기막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1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1차전서 전반 22분 윤빛가람의 프리킥골로 오만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배천석(빗셀 고베)을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백성동(연세대)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천석의 뒤를 받쳤다. 고무열(포항 스틸러스)과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은 좌우 날개에 섰고 윤빛가람과 정우영(교토상가)이 허리를 지켰다. 포백(4-back) 수비라인의 좌우 풀백에는 홍철(성남 일화)과 오재석(강원FC)이, 센터백에는 장현수(연세대)와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가 섰다. 골문은 하강진(성남)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한 수 아래의 오만을 상대로 이렇다할 슈팅 찬스를 잡지 못한 채 공방전을 펼쳤다. 문전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패스미스로 슛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윤빛가람의 오른발이 굳게 닫혀 있던 오만의 골문을 시원하게 열어젖혔다.
윤빛가람은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며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은 오른발로 힘차게 감아차며 골대 오른쪽 구석에 그대로 꽂아넣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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