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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산층의 과시욕 명품 소비욕구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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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내년 중 세계 1위 소비국 전망

19살의 대학생 추이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샤넬이다. 까르띠에와 루이비통도 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상하이에서 제법 큰 사업을 하는 추이첸의 부모는 10대였던 추이첸을 일본에 유학 보냈고 그녀의 명품 사랑은 일본에서 살던 시절에 시작됐다.


중국 중산층의 과시욕 명품 소비욕구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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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의 일본 여고생들은 용돈을 모아서 명품 백이나 명품 신발을 사 모았고 추이첸의 명품 사랑도 함께 커졌다. 대학 진학과 함께 중국에 돌아온 추이첸에게 상하이는 더욱 더 명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세계 각국의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상하이 번화가인 난징루에 매장을 오픈했기 때문이다.


추이첸은 돌아오는 20살 생일에 지금 들고 다니는 루이비통 가방 대신 부모님으로부터 샤넬 백을 선물 받고 싶어 한다. 남자친구로부터는 명품 휴대폰 케이스를 받았으면 좋겠지만 학생인 남자친구가 명품을 사줄 수 있을지 확신은 없다.

필자가 고객관계관리(CRM) 과목을 가르치는 대학 1학년 신입생 4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3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을 한 결과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았다.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가 없었다. 많은 남학생들이 구찌나 루이비통 등을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남학생들의 경우 특히 BMW나 아우디 같은 수입차를 좋아하는 브랜드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답변한 학생은 5명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그 브랜드도 스포츠 용품 업체인 리닝 한 곳에 그쳤다.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중국인들의 명품 사랑도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거대한 국토 사이즈만큼이나 중국의 명품 시장 규모도 엄청난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명품 시장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언제쯤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각 조사기관별로 조금씩 상이하지만 향후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발간하는 상업백서는 중국의 명품 시장 규모가 전 세계 시장의 25%로 이미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계명품협회는 중국이 2012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리요네(CLSA)는 중국이 2020년에 세계 최대 명품 시장으로 발돋움 할 것이며 2020년 전체 명품 시장 규모 5470억달러의 20%인 1010억달러가 중국 시장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올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2015년까지 중국의 명품 시장 규모가 전체 명품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의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중국의 명품 시장은 16%나 성장했다는 것이 중국의 명품 시장 규모가 크레디리요네의 예상보다 빠른 2015년에 전 세계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더했다.


맥킨지의 분석에 따르면 연소득 30만위안(한화 5300만원) 이상의 상위층이 주요 명품 소비자이지만 연소득 10만위안(한화 1790만원)에서 20만위안(한화 3580만원) 사이의 상위 중산층의 명품 소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상위 중산층의 인구는 현재 1300만명 정도이며 2015년에는 이들의 숫자가 7600만가구로 증가, 중국 전체 명품 시장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명품 소비자의 45%가 35세 미만, 73%가 45세 미만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젊다는 점도 향후 중국 명품 시장의 성장을 밝게 보는 이유다.


명품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은 대부분 과시형이거나 혹은 자국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명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시계, 의류, 가방, 신발 등 여러 종류의 명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명품족들이 최근 브랜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아보는 덜 알려진 명품으로 선회하는 반면 중국의 명품족들은 루이비통이나 구찌의 로고가 크게 박히거나 두드러지게 나타난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다. 덕택에 마치 인간 간판처럼 온몸에 각기 다른 명품 브랜드를 걸친 중국 사업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자국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외제, 특히 명품을 사겠다는 사람들도 명품족에 편승한다. 많은 명품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메이드인 차이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유명 회사의 검수를 거친 만큼 자국 제품보다는 믿을 수 있고 튼튼할 것이라는 신뢰가 명품 소비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명품에 대한 관세가 높아서 해외에서 명품을 구입하는 중국 명품족이 많다. 해외 구매 비율이 중국 자국 내에서보다 4배가량 높다. 연휴 기간 동안 해외로 여행하는 중국인들의 필수 구매 품목으로 명품이 항상 포함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미국으로 여행하는 중국인들은 반드시 명품 아울렛을 거쳐 간다. 미국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코치 브랜드의 가방이 640위안에서 1920위안 선인 반면 베이징에서는 같은 제품군이 2000위안에서 5000위안까지 서너 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중국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 소비자를 향한 명품 업체들의 손길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명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업체인 육스(yoox.com)는 아예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명품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 인터넷에 능숙한 젊은 중국 명품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서 특별히 디자인한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좋아하는 숫자 8을 특별히 크게 만들어서 두드러지게 한 시계나 운전기사를 두고 뒷자리에 앉는 중국 부자들을 겨냥한 뒷좌석이 넓은 승용차 등이 그 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명품에 대한 소비가 급속히 늘면서 해외에서의 소비를 줄이고 국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명품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 자체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브랜드들
세계 3위 PC업체 ‘레노보’를 아시나요


레노보는 중국 최대 컴퓨터(PC) 제조업체로 중국 기업 중 가장 글로벌화에 성공한 사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세계 4위의 PC제조업체이기도 한 레노보는 최근 시장조사에서 대만의 에이서를 누르고 세계 3위로 연내에 올라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레노보는 전 세계 컴퓨터 시장의 약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때 세계 유명PC업체의 판매업체에 불과했던 레노보가 세계적인 PC제조업체로 성장한 것에는 과감한 인수합병(M&A)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씽크패드로 유명한 IBM의 PC부문 인수 시 레노보는 각종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뱀이 코끼리를 집어삼키려는 격이라는 시선에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인수한다는 지적도 받아야 했다. 그러나 레노보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2억5000만달러를 지불하고 IBM의 PC사업을 인수한 레노보는 그러나 한동안 적자에 시달리기도 했다.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넘긴 레노보는 중국 태생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PC업체 메디언 지분 37%를 인수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함에 따라 HP, 델에 이어 세계 3위 업체가 되는 것에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고 있어 레노보가 고향인 중국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 중산층의 과시욕 명품 소비욕구 대폭발

한민정 상하이 통신원 mchan@naver.com
지난해 9월부터 중국 상하이 동화대학교 래플즈 칼리지 경영학과에서 국제경영, 기업커뮤니케이션 등을 가르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에서 10여년간 기자로 근무했다.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코노믹 리뷰 조영훈 기자 dubb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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