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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라이딩 열풍]중고라고 무시 하지마라 부품만 갈아끼면 제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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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실속파 위한 ‘중고숍’도 인기

[대한민국 라이딩 열풍]중고라고 무시 하지마라 부품만 갈아끼면 제값 (사진=이코노믹리뷰 송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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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며 덩달아 중고자전거 선호자들도 늘고 있다. 좋은 브랜드의 자전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저렴한 중고자전거를 구매, 부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상품 이상의 성능을 기대하는 라이더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네이버 카페 ‘내 마음 속의 미니벨로' 에서 활동 중인 김영진(25)씨. 그는 최근 구입한 지 4개월 된 첼로 메리디안(MERIDIAN) SORA 등급 자전거를 55만원에 카페 내 중고장터에서 구입했다. 시중가격은 83만원, 무려 28만원이나 저렴하게 구입했다.


사용한 지 오래 되지 않아 타이어 손상도 거의 없었고 신상품에 가까운 자전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그는 곧 판매 완료글을 올렸다. 그 밑에는 간발의 차로 좋은 물건을 놓쳐 아쉽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이처럼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고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온라인 중고장터를 찾는 이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자전거 중고판매는 주로 온라인 동호회 내 중고장터나 온라인 중고몰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가장 유명한 사이트는 바이크셀 (www.bikesell.co.kr). 국내 중고자전거 거래의 80% 이상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바이크셀의 거래는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루 평균 올라오는 매물은 약 300여개, 각 게시물 당 올라오는 조회 수도 1000~2000회 정도로 상당히 높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중고자전거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동차는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그에 따라 감가상각에 따른 가격 저하가 크다. 자전거 역시 사용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발생하지만 스크래치, 소모품의 마모 등에 따른 성능에 의한 감가상각은 자동차와 달리 큰 의미가 없다.


엔진이나 전기장치를 바꾸는 튜닝이 불법이거나 까다로운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는 자동차와 달리 자전거는 법적 제재가 없어 부품 정비를 하면 성능 면에서 새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고자전거를 구매해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면 새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중고자전거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점차 늘고 있다.


자전거 마니아인 이재석(36)씨는 최근 국내 대표적인 중고자전거몰 ‘바이크셀’에서 70만원대의 입문용 로드 바이크를 50만원대에 구매했다. 그리고 자전거 튜닝 매장에 들러 케이블과 체인, 스프라켓(뒷바퀴의 톱니바퀴)을 교체하고 세척과 윤활을 비롯한 기본정비를 하고 나니 대략 소요된 비용은 20만원. 입문형 새 상품 가격과 같다.


그러나 그는 “입문용 스포츠 새 자전거보다 같은 비용으로 업그레이드된 가볍고 고성능의 중고자전거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중고자전거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업그레이드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사용감이 있어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알뜰족과, 같은 값이면 중고라도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를 감안하고 구매하는 ‘실속파’ 들이 그것이다.



잘만 찾으면 희소브랜드가 내 것


이씨는 중고시장의 매력은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 외에도 “종종 희소 브랜드의 귀한 자전거를 중고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알뜰한 자전거 마니아들이 중고자전거 시장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고자전거는 대부분 전문 숍 미캐닉의 추천보다는 주변의 전문 동호인 등의 추천에 의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때로는 가격 대비 좋은 매물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했으나 제품 상태가 좋지 않거나 눈에 띄지 않는 문제점이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중고자전거 거래는 대부분이 온라인 카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자전거 구매 시 직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장물을 피할 수 있으며 온라인 거래보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자전거의 상태를 확인할 때는 먼저 안장, 핸들, 페달, 타이어를 살펴보자. 오염 정도를 확인하고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살펴봐 판매자가 말하는 구매 시기가 맞는지 확인한다. 핸들은 이리저리 돌려봐 걸리는 것이 있거나 너무 빡빡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고 나사 상태 역시 꼼꼼하게 살펴봐 헐거워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또 자전거 앞뒤 바퀴를 돌려 보며 휠이 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가볍게 자전거에 올라 기어를 변속해 보며 부드럽고 잡음이 없는지, 안전과 직결된 브레이크가 잘 잡히는지, 점프할 때 충격은 잘 흡수하는지 살펴본다.


중고가격은 부르는 것이 값이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타상품과 비교해 봐야 한다. 중고자전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보면 연식, 주행거리, 구입 시기 등이다. 이것에 따라 가격의 증감이 필요한데 예를 들어 2007년도 모델의 중고가가 60만원이라면 2006년도 모델은 50만원, 2005년도 모델은 40만원 이런 식으로 낮아진다.


연식뿐 아니라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구입 시기가 짧을수록, 업그레이드를 많이 한 것일수록, 흠집이 없을수록 가격이 높아지니 가급적 많은 검색을 통해 적정가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믿을만한 중고거래 사이트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중고자전거를 파는 중고매장은 없다. 가끔 일반 매장에서 이벤트성으로 중고자전거가 거래될 뿐 대부분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중고자전거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라이딩 열풍]중고라고 무시 하지마라 부품만 갈아끼면 제값



■ 바이크셀 (www.bikesell.co.kr)
바셀이라고도 하는 중고자전거몰로 국내 중고 거래는 80% 이상이 이곳에서 이뤄질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개인이 올리는 중고 매물도 있지만 다양한 상업적 연계를 통해 질 좋은 부품, 중고자전거 거래정보, 자전거 장비관리, 주행 테크닉, 사용 후기, 조립견본 수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 와일드바이크 (www.wildbike.co.kr )
왈바라고 불리며 산악자전거 중심의 MTB 중고자전거 장터다. 대부분 고가의 산악자전거들이 매물을 이루며 부품과 용품거래도 가능하다. 안전거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고가의 매물 거래도 비교적 안전하다.


■ 두바퀴 (www.dubaqui.com)
동호인 중고 자전거 무료 직거래 장터로 자전거를 원하는 사항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다. 자전거 차대 등록 및 도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싸(www.corearoadbike.com)
전문 로드 바이크 커뮤니티로 지역모임 등 회원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중고장터 역시 사진과 함께 자세한 스펙을 올려놓으면 회원들이 그에 대한 댓글을 달아 정보를 공유한다. 간혹 중고장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게시한 글은 수정은 가능하나 삭제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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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사(cafe.naver.com/bikecity)
네이버 카페의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생활자전거부터 고급자전거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매물로 올라온다. 많은 리뷰와 댓글이 달려 매물에 대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내 마음 속의 미니벨로 (cafe.naver.com/minivelobike)
미니벨로 동호회로 특정 모델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들이 올라온다. 회원 수가 많고 활동이 활발해 중고장터 역시 활발하게 거래된다.


이코노믹 리뷰 최원영 uni354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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