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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2011│<마이 백 페이지>, 츠마부키 사토시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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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2011│<마이 백 페이지>, 츠마부키 사토시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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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브리핑: ‘주간 아사히’의 기자로 활동했던 평론가 카와모토 사부로의 회고록을 영화로 만들었다. 바다 건너에서는 베트남 전쟁이, 눈 앞에서는 학생 운동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반,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사와다(츠마부키 사토시)는 ‘주간 토우토’의 기자가 된다. 격변하는 시대를 목격하면서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갖고 있던 사와다는 활동가를 자처하는 청년 우메야마(마츠야마 켄이치)와 우연히 알게 되고 그에게 친근감을 느낀다. 얼마 뒤 우메야마는 ‘세키호군’이라는 학생조직으로 자위대 기지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알게 된 사와다는 독점취재를 부탁한다. 자신도 미처 모르는 사이, 사건의 한 복판으로 발을 들이게 된 사와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관람 포인트: 일본 영화계를 이끄는 두 젊은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마츠야마 켄이치의 첫 만남과 <린다 린다 린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등 청춘 영화에서 발군의 재능을 보인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야마시타 감독은 일본의 급진적 학생운동이 끝나가던 격동의 시대를 침착하게 응시하며 사회파 청춘 영화를 만들었다. 일반적인 35mm 필름이 아닌 16mm 필름으로 촬영 후 이를 확대해, 영화 전반에 까칠한 질감이 흐르고 이는 극심한 긴장감과 묘한 나른함이 공존했던 그 시절의 공기를 포착한다.


츠마부키가 울먹울먹, 내 마음은 시큰시큰 ★★★★
그가 울면 유난히 마음이 아프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애써 울음을 참던 츠네오의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놓치지 말자.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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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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