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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첫 구글코리아 부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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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한국 출신 첫 구글코리아 부사장에 이원진 구글코리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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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구글의 글로벌 파워가 갈수록 막강해지는 가운데 구글내 한국인의 위상도 덩달아 강화돼 눈길을 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19일 구글 본사의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영전했다. 구글 본사 부사장급 가운데 한국인은 이 부사장이 유일하다. 또한 이 부사장의 발탁으로 공석이 된 구글코리아 신임 대표에는 염동훈 구글코리아 사업개발 전무가 선임됐다.

이 대표의 본사 부사장 승진은 구글코리아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글로벌 고객사 및 광고대행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가 원동력이 됐다. 향후 이 부사장은 계속 아태지역의 글로벌 고객사 및 광고 대행사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구글 관계자는 "본사 직급의 부사장은 오르기 힘든 자리"라며 "구글코리아 경영과 일본, 중국, 인도부터 호주까지를 아우르는 아태지역에서의 업무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를 거친 이 부사장은 2007년 4월 구글코리아 첫 대표로 업무를 시작했다. 구글이 국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2000년 9월이었고, 한국 법인은 2004년 설립됐다. 경영진을 선임하며 국내 진출에 속력을 내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다. 초기 3년간은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구글 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네이버 등 기존 대형 포털에 비하면 검색 점유율은 2~4%에 불과했다.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09년경이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구글은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다. 애플 iOS의 유일한 적수인 안드로이드 OS를 쥔 덕분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국산 안드로이드폰 30여종은 물론 아이폰도 구글 검색창을 선탑재할만큼 기본파워를 갖추게 됐다. 구글의 모바일 검색시장 점유율도 15~18%까지 껑충 뛰었다.  구글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몹'도 국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시장에서의 구글의 성장 속도는 다른 나라에 비교해 훨씬 파괴력이 크다. 2010년 1년간 1000%넘게 성장했고 일본보다도 PV(페이지뷰)가 많다.


한편 염동훈 구글코리아 신임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및 홍콩의 A.T.커니(A.T. Kearney), BNP 파리바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그는 온라인 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인 엑스피니티코리아에서 CEO를 맡기도 했다. 염 대표는 2007년 구글 입사 후 온라인, 모바일, 콘텐츠 분야 전반에서 한국의 파트너십을 이끌어왔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애플리케이션 배포 사업 총괄과 한국 애드센스 온라인 총괄 등을 관장해왔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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