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사상 초유의 정전사태로 전력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변압기 및 전원공급장치 제조기업들의 주가도 속속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제룡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5.87% 오른 2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원시스도 9% 이상 급등, 5460원을 기록중이다.
제룡산업은 변압기 및 송·배전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7일 아몰퍼스 변압기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한 회사다. 지난 8월19일에 한국전력에 77억 규모의 변압기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원시스는 올해초 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 전방산업에 진출했고 태양광 및 전동차 등의 신규 사업부문에도 특수전원장치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대비 39%, 87% 증가한 110억원, 3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 대비 270% 증가한 21억원을 달성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