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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우리선물 당기순이익 전체 7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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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삼성선물과 우리선물의 2011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전체선물회사의 70%를 넘어섰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영업중인 선물회사 7개사를 대상으로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동기(139억원) 대비 20억원(14.4%) 감소했다.

하지만 7개사 모두 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선물이 51억9000만원, 우리선물 33억1000만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71.4%를 차지했다. 이어 외환선물 13억2000만원, 유진투자선물 9억7000만원, NH투자선물 4억5000만원, 현대선물 3억5000만원, 케이알선물 2억8000만원 순이었다.


전년동비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증권회사의 선물업 진출확대에 따른 선물위탁매매실적 감소로 인한 수수료수익(31억원)이 7.4%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또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전체 선물회사 평균 669.7%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말에 비해 28.7%p 하락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NCR이 하락한 것은 주식관련 시장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한 총위험액이 6.9%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선물회사의 위험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전년동기 대비 52억원(1.7%) 증가했다.


한편 우수한 자본력과 영업인프라를 보유한 증권회사가 선물업에 진출함에 따라 기존 선물회사들은 계열 증권회사와 합병하거나 증권회사로 전환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부은선물이 BS투자증권으로, 한맥선물이 한맥투자증권으로 전환됐으며 동양선물은 동양종금과 합병, KB선물은 KB투자증권과 합병됐다. 이외에도 맥쿼리선물과 제이피모간퓨처스는 청산절차를 밟았다.




박종서 기자 jspar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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