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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기술의 집약체..X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x드라이브 탑재로 성능 최적화..운전자 위주 사양 인상적

[시승기]BMW 기술의 집약체..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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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BMW X1은 작지만 BMW의 모든 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돼 이미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X1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차에는 BMW의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 기능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BMW의 친환경기술인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도 포함돼 연료 효율성도 높였다.

최근 X1을 시승했다. 과거 X5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X1이 BMW의 SUV인 X시리즈 가운데 가장 작은 사이즈지만 상위 버전에 절대 밀리지 않는 파워를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X1 시승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파워와 정숙성이었다. 최근 들어 SUV 고객들은 강력한 파워와 함께 세단같은 조용함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올림픽대로와 중부고속도로 일대에서 성능을 테스트해봤다. 운전한 모델은 X1 x드라이브 20d였는데, 가속페달을 밟자 묵직한 느낌과 함께 차가 급격히 앞으로 튀어 나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차에는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이 적용된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있다. 또 가변식 터보차저를 장착해 어떤 구동상황에서도 적절한 힘을 분배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에 달한다. 마력, 토크에 찍힌 숫자만큼 인지하기는 힘들지만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는 것만은 확실했다. 또 하나의 매력은 공인연비가 14.7km/ℓ에 이른다는 점이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속력을 높였지만 내부는 차분했다. 중후하고 낮은 '웅'하는 소리가 났는데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인테리어도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운전자 중심의 배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모든 조작 버튼이 닿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핸들에는 오디오를 비롯한 공조시스템 버튼, 패들시프트 등이 달려 있어 운전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또 키가 작은 여성들이나 어린이들도 승·하차가 쉽도록 높이를 낮춰 가족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뒷좌석은 트렁크 공간을 크게 할 수 있다. 뒷좌석을 접을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뒷좌석의 경우 등받이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안전장치도 눈길이다. 브레이크는 인상적이었다. 차량의 정지와 출발이 매우 부드러웠는데, 브레이크가 자연스럽게 작동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이 차에는 공기압이 떨어지거나 펑크가 나더라도 일정거리까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17인치 런플랫 타이어와 공기압 측정기, 3점식 안전벨트, 에어백, 주차 경보 시스템, 제논 헤드라이트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5350만원이다. BMW라는 브랜드와 각종 첨단 사양을 고려한다면 구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 차에는 최신 i드라이브 컨트롤 시스템이 들어있는데, 대부분 BMW 차량과 마찬가지로 마우스 조작으로 통합된 기능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전체 80GB 하드드라이브 중 12GB를 음악파일로 할당할 수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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