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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대화]靑 "소탈·솔직한 모습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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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8일 밤 TV 생중계로 진행된 '추석맞이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주요 현안에 대해 국민들께 솔직한 모습으로 설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 일자리창출 등 민생현안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다양한 정치·외교 문제에 대해 소탈하고 진정성있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많은 남성들이 추석이나 명절에 좀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고 싶다", "(나는) 비교적 애교가 있는 편이다", "젊은 사람들은 자기들은 키스하면서 나는 하면 안 되나" 등 농담 섞인 표현으로 패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물가정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자고 말할 때는 정책에 대한 자신감이 차있었고,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힐 때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추석 명절인 점을 감안해 민생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들께 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보내려고 했던 만큼 무난하게 잘 진행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담에 참석한 패널들의 질문이 국민들의 관심사와 동떨어지거나 개인적인 관심사에 치중되는 등 진행상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패널들의 질문이 대통령의 대답보다 길다는 느낌을 줬다는 지적이 있다"며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질문도 찾아보기 힘들어서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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