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JW중외그룹은 신약개발 최고 책임자(CSO· Chief of Scientific Officer)로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글렌 노론하(Glenn Noronha)박사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글렌 박사는 알콘(ALCON), 타가젠(TargeGen) 등 글로벌 기업에서 신약의 개발부터 허가, 등록에 이르는 전략기획을 담당해온 연구개발(R&D)전문가다. 타가젠 재직 당시에는 단백질의 신호전달 시스템을 활용해 고형암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 개발을 주관했다.
JW중외제약에서는 미국 시애틀에 소재한 JW Theriac연구소(JW중외제약 자회사)의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MD앤더슨병원과 프레드허친슨 암센터에서 진행중인 혁신 신약 'CWP231A'의 임상 1상시험을 관장하게 된다.
또한 JW중외제약 제제연구소가 나노기술을 이용해 개발중인 경구형 나노 옥살리플라틴 제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구형 나노 옥살리플라틴은 전이성 대장암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옥살리플라틴(제품명 엘록사틴)의 개량신약이다. 기존 치료제 보다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항암효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글렌 박사의 영입을 계기로 JW중외그룹의 글로벌 R&D전략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글렌 박사가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한 R&D 네트워크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Wnt 프로젝트를 비롯한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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