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강호동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관계자는 <10 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사건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수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미정인 상태다”면서 “일단 고발장이 접수되었으니 사건 배정이 된 후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수사팀이 꾸려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그것이 곧 정식 수사와 기소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국세청에서 이미 추징금 부과가 이루어진 상태라면 조사 내용에 따라 정식으로 수사에 들어가고 기소가 될지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시민 전 모씨는 이날 오전 “강호동의 탈세 행위에 사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강호동을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 전씨는 고발장에서 “강호동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을 대표하는 MC임에도 국가 경제를 현저히 마비시킬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엄격하고 단호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제공. KBS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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