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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목표가는 하향조정하지만..중장기 매력 충분"<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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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부증권은 7일 현대제철에 대해 최근 실적 추정치 조정분과 업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종전대비 17%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환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준은 2012년 추정 주당순이익 기준으로 PER이 6배에 불과하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철강업에 있어서 경쟁사 대비 가장 탄탄한 질적 성장성을 보유한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13년 이후에는 외형성장과 더불어 마진 구조의 질적 개선 결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고로가 완공되는 2013년 기준 현대제철의 철강판매량 추정치는 2010년 대비 50% 증가한 1800만톤에 달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 105%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5년내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질적 경쟁력도 구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23조2550억원으로 투자해 2013년 9월까지 400만톤급 고로 1기와 열연강판 생산능력 200만톤, 후판 생산능력 200만톤을 증강하는 투자를 진행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투자로 현대제철은 세계 10위권의 양적기반을 확보하게 된다"며 "자동차 재압연용 열연강판 양산체제가 구축되면 그룹사의 자동차강판 수요를 토대로 세계 철강 산업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로 가동일수가 짧은 3분기 영업이익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3041억원에 그치겠지만 4분기에는 봉형강부문의 성수기 효과와 국제 철강가격 상승으로 인한 열연강판의 할인축소 및 투입원가 하락이 기대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4703억원, 영업이익률은 11.2%로 연중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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