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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8.9인치 LTE 태블릿PC 10월 출시

이동중 풀HD급 영상도 실시간 전송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월을 목표로 8.9인치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태블릿PC를 동시에 선보인다. 화면 크기로 경쟁을 벌여왔던 국내 태블릿PC 시장의 경쟁 판도를 차세대 통신 기술인 LTE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는 각각 8.9인치 태블릿PC의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섰다. 두 제품 모두 같은 크기에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태블릿PC 경쟁의 주요 포인트는 화면 크기였다. 삼성전자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갤럭시탭7'을 선보이며 휴대성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모바일 오피스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기에는 화면이 다소 작다는 지적을 받았다.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 9.7인치의 넉넉한 화면을 갖고 있어 콘텐츠 이용은 만족스럽지만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논쟁은 LG전자가 올해 초 8.9인치 태블릿PC인 '지슬레이트'를 선보이며 일단락됐다. 8.9인치 태블릿PC는 9~10인치대 태블릿PC와 가독성은 비슷한 수준이면서 휴대성은 더욱 좋아졌다. 주머니속에 쏙 들어가는 크기는 아니지만 가장 이상적인 크기라는 평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선보일 제품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1'에 등장한 '갤럭시탭8.9 LTE'다. 해상도를 1280×800으로 키워 작은 화면에서도 웹페이지를 변형 없이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께는 8.6㎜, 무게는 455g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9인치는 휴대성과 콘텐츠 가독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최적의 크기"라며 "휴대성이 강조된 만큼 차세대 통신 기술인 LTE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파DMB 기능을 탑재할 예정으로 두께와 무게가 다소 늘어날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인 '아이나비'도 그대로 탑재된다. 차량에서는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고 집에서는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차세대 통신 기술 LTE를 지원해 이동중 초고속 무선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TE는 현재 사용하는 3세대(3G) 통신기술인 고속하향패킷접속방식(HSDPA) 보다 최대 7배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다. 1초당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는 최대 100메가비트(Mb)에 달한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면 현재는 불가능한 풀HD급 영상도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와 LTE가 최적의 궁합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 국내 태블릿PC 시장 진입 계획을 철회한 LG전자는 LTE 기술이 탑재된 태블릿PC(개발명 익스프레스)의 개발 막바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제품은 3D 카메라를 내장해 3D 입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3G 노트북에서는 고화질 3D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LTE가 내장될 경우 얘기가 다르다.


LG전자 관계자는 "3G 태블릿PC의 경우 어중간한 위치에 있어 스마트폰 보다는 업무나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지만 노트북보다는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면서 "LTE 태블릿PC는 이런 태블릿PC의 한계를 크게 뛰어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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