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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이유식 쑥쑥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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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만에 냉장배달시장 점유율 35%…내년 1위 기대


풀무원 이유식 쑥쑥 큰다 풀무원 베이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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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의 이유식사업이 순항 중이다.

지난해 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불과 1년 만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냉장 배달 이유식 시장에서 점유율 35%를 차지했고 지난 3월에는 부산, 대구, 울산, 대전, 광주 등 5대 광역시로 배달 지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내년에는 냉장 이유식 시장에서 무난히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프리미엄 이유식 '베이비밀'의 배달 지역을 지난 3월 전국 5대 광역시로 확대한 이후 기타 지방 고객들의 요청이 잇달아 천안, 아산, 전주, 익산, 청주, 창원, 김해, 양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도 6월부터 배송을 시작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주문 후 배송되는 사업 특성상 고객들이 제품 접할 기회가 적어 백화점, 마트 등 문화센터와 연계해 시식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아기의 영양 밸런스까지 고려한 믿을 수 있는 이유식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월평균 2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유식 시장은 물에 타 먹이는 분말 형태가 주를 이루며 레토르트, 병조림 형태의 제품들이 보조적으로 판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몇 중소규모 업체에서 시작된 냉장 홈메이드 방식의 이유식은 유아 대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풀무원은 지난해 1월 이유식 제품인 '베이비밀'과 함께 '베이비밀 튜터(tutor)'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신청 후 2주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비밀 튜터'란 식품영양학 전공의 영양사 면허증을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로 제품 주문시 1:1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각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아이의 영양 및 성장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풀무원은 앞으로 고객 편의를 위한 웹서비스를 강화하고 이유식 메뉴를 다양화해 내년에는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정호 풀무원건강생활 유아사업부장은 "이제 1년이 지나 아직 매출은 미미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2~3배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냉장 이유식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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