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현재까지 총 256억여원 구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추석을 맞아 15억2000만원 규모의 ‘거제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회사측은 2일 “최근 대기업마트(SSM)의 사업영역 확대와 경기침체로 인한 전국의 전통재래시장을 비롯한 지역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거제사랑 상품권 대량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난 30여년간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거제사랑상품권 첫 발매가 시작된 2006년부터 설, 추석 등 명절 선물 및 격려금으로 연간 35억원 이상을 구입해왔으며 2008년에는 58억원, 2009년에는 42억원, 2010년 32억원 어치를 구입하는 등 현재까지 약 256억원 어치를 구매해 거제지역 경기 살리기에 일등공신을 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한가위 선물로 거제사랑상품권을 포함, 전기압력밥솥, 독일제 스텐냄비세트, 스팀청소기 등 여러 공산품을 마련했다. 하지만 전체 직원의 50%인 1만5000여명의 직원이 ‘거제사랑상품권’을 선택해 변함없는 지역사랑을 보여줬다. 거제지역에서는 거제사랑상품권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고스란히 지역에 다시 유입된다는 점에서 이 회사 직원들의 선택은 큰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도 설날과 추석을 포함 거제시에 발행한 상품권 중 65%인 33억원을 회사 직원이 구매해 명실상부 거제 향토기업으로써 든든한 지역경제의 밑기둥이 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해마다 61억원 규모의 지역 농산물을 구입해 직원용 식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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