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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직장인, 홧김에 산 로또가 346억 1등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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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로또1등 당첨자들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품고 있다. 로또당첨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한 기회에 당첨 사실을 알게 돼 1등의 행운을 거머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 잡은 행운을 안타깝게 놓치는 이도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사는 칸디도 올리베리아(47)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 복권의 잭팟을 터뜨려 당첨금 약 345억8200만원(3200만 달러)을 받게 됐다. 그의 사연이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그가 최근 27년 동안 일해 온 직장에서 경기 불황을 이유로 해고 당한 후 홧김에 우연히 복권을 샀다가 당첨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호주에 사는 한 남성은 명예퇴직 후 동네 가게에서 몇 장의 복권을 사놓고는 과일 바구니 안에 던져 두었다가 까맣게 잊고 지냈다. 며칠 뒤 우연히 과일 바구니 안의 복권을 발견한 그는 당첨결과를 확인했고, 무려 약 5억4300만원(48만3천 호주달러)에 달하는 당첨금을 손에 얻게 됐다.


국내에도 우연한 계기로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있다. 김재원(가명) 씨는 친구들과 ‘로또계’를 만들어 매주 로또를 구입했다. 로또정보사이트로부터 받은 번호를 친구들과 각각 나눠 로또를 구입한 것인데, 4등이라도 당첨되면 모임회비에나 보탤까 하고 시작한 것이 ‘로또계’ 결성 8개월만에 약 9억원의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친구들과 ‘로또계’ 하다 1등 당첨된 사연 보러가기


갑자기 찾아온 행운을 거머쥐고 웃음 짓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미리 준비하지 못해 다가온 행운을 놓친 이도 있다.


조명식(가명) 씨는 지인이 알려준 로또정보사이트인 로또리치(lottorich.co.kr)를 둘러보다 일반 회원으로 가입했다. 회원 가입 후, 451회에서 김재원 씨가 로또1등에 실제 당첨된 것을 보고, ‘어쩌면 나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골드회원으로 전환하고 로또1등 예상번호를 문자로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서비스를 이용한 첫 주에 1등 당첨번호를 손에 쥐는 기적과 같은 경험을 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일까? 갑자기 결정된 중국 출장으로 인해 로또를 사지 못했고, 13억원의 로또1등은 허망하게도 그의 곁은 지나쳐 가고 말았다.


로또1등은 바빠서 로또를 못 산 사람에게 찾아오기도 하고, 해고를 당해 절망에 빠진 이에게 찾아오기도 하며, 기대하지 않고 재미로 로또를 구입한 사람들에게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로또1등 당첨번호를 64번이나 배출한 인터넷 로또명당 로또리치(lottorich.co.kr) 관계자는 “실제 1등에 당첨된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를 살펴보면, 평균 16개월 이상 매주 13조합 정도를 구매했다”면서 “이들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로또 당첨의 핵심은 꾸준히 구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입 5일만에 1등 당첨번호 획득한 사연> 자세히 보기


박승규 기자 mai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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