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생활디자인 부문 등 추가해 행사 규모 확대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디자인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기디자인페스티벌'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경기디자인페스티벌 2011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함께 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어린이, 노인, 다문화가족 등 모든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시분야는 ▲공공디자인 ▲산업디자인 ▲생활디자인 등 세 부문이며, 전시 규모는 500부스에 달한다.
우선 이번 행사의 특징을 담은 주제관은 '함께 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도민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펜스, 볼라드, 가로등, 파고라, 보도블록 등 우수공공시설물 거리가 펼쳐지고,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된 옥외광고 모범업체 광고물과 어린이 공공디자인 공모 수상작이 전시된다.
공공디자인 부문은 도내 각 시군의 홍보관과 산업디자인 전문 기업들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관으로 꾸며진다.
산업디자인 부문은 산업디자인 공모 수상작 전시관과 일본 우수포장디자인전으로 구성된다.
생활디자인 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부문으로 기존 공급자 위주에서 벗어나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구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곳에는 ▲함께 하는 디자인을 대표하는 유니버설디자인체험관 ▲디자인 생활용품을 전시하여 일반인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디자인마켓 ▲책의 딱딱한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바꿔 놓은 디자인북카페, 파주북시티 ▲재활용품으로 직접 디자인제품을 만들어 보는 G-green 워크숍, 재활용품으로 제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푸른 내일을 여는 여성들 ▲다문화센터가 주최하는 다양한 다문화 디자인전 등으로 꾸며진다.
이밖에도 직접 신발에 디자인 해보는 컨버스 무빙 커스텀 스튜디오, 디지털과 아날로그 2가지로 진행되는 캐리커처 등 흥미로운 체험관도 마련된다.
이세정 경기도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이번 행사는 민ㆍ관ㆍ산업이 참여해 '함께 하는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도내 디자인 산업의 육성과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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