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24일 OCI가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하고, 경쟁업체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 급락은 과매도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가 35만원에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OCI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태양광 산업은 내년까지 구조조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경쟁력이 열위한 중소업체 위주로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13년 태양전지 모듈 가격이 와트당 1달러 미만으로 하락해 그리드-패리티(신재생에너지 대체 시점) 조기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하락기(다운 사이클)에서 OCI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출하량 기준으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은 세계시장에서 1위로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높은 투자 효율성과 우월한 원가구조에 힘입어 경쟁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다”고 밝혔다.
또 80% 수준의 장기공급계약 물량을 바탕으로 다운 사이클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가동될 P5 라인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은 연내에 완료된다는 판단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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