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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外人 시총 상위주 담자..장 초반 1300억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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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외국인이 모처럼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에 나섰다. 장 초반부터 1300억원 이상의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코스피는 4%대 오름세다.


16일 오전 9시9분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340억원 상당을 순매수 중이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71.83포인트(4.01%) 오른 1865.14로 뛰어 올랐다.

외국인은 8월 들어 하루(8월1일)를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 지난 9~10일에는 1조원 이상씩을 팔아 치우기도 했다.


외국인의 러브콜은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그리고 IT업종으로 집중되고 있다. IT업종에서 500억원, 화학업종에서 300억원, 운송장비 업종에서 270억원 상당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의 '귀환' 덕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 출발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보다 2만2000원(3.11%) 오른 72만900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4~5% 강세다. LG화학SK이노베이션은 각각 6.36%, 5.21% 오름세다. S-Oil은 5.91% 상승 중이다.

지난 2주 동안 세계 증시를 지배했던 공포가 일단락되면서 지난 15일 미국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1.37% 올랐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1.30% 올랐다. 대만 증시는 외국인이 1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2.39% 급등했다.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90%, 1.88% 상승 마감했고 S&P500지수도 2.18% 뛰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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