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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감] 사흘만에 상승...닛케이 0.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4일 일본증시는 일본정부가 엔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단독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2% 오른 9659.1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일과 비슷한 826.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장 초반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달러대비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에 증시를 끌어올렸다.


또 일본중앙은행(BOJ)도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 0.0~0.01%의 제로금리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신용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각각 5조엔씩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2시23분 현재 전일대비 3% 오른 79.34까지 올라 두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79엔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수출관련주들이 장 상승을 주도했다.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캐논은 2.3% 올랐고 전체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일본 사무기기 제조업체 리코도 2.2% 뛰었다. 세계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역시 2.2% 상승했다. 일본 전자업체 히타치와 미쓰비시중공업는 합병설이 제기되면서 각각 2.2%와 3.7% 올랐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 에셋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정부당국의 외환개입에 주식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스위스와 같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경제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한 이상 엔화 약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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