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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스마트폰 빅5, 2강 3중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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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과 박빙 승부속 노키아 HTC한테도 뒤질 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권해영 기자]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톱 5 업체의 희비가 명확하게 갈렸다. 아이폰이 애플에게 사상 최대의 실적을 안겨준 가운데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대표 주자 역할을 하며 노키아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마침내 앞질렀다.


1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림(RIM)을 제외하고 모두 마감된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의 2강구도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향타를 잃은 노키아는 15년만에 적자를 기록했고 림(RIM)도 신형 블랙베리 판매량이 저조해 HTC에게 곧 추월당할 태세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빅5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적자폭을 절반 가까이 줄이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삼성-애플 스마트폰 시장서 박빙의 승부=애플은 아이폰 하나만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제패했다. 오직 삼성전자만 애플의 경쟁자로 급부상 했을 뿐 과거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노키아, 소니에릭슨, 모토로라는 이미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3분기 판매된 아이폰은 총 2034만대에 달한다. 시장 예상치인 1900만대를 크게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 3분기 매출 285억7000만달러, 순이익 7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57억 달러 대비 82%가 늘어났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32억5000만 달러 대비 2배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6890만대로 이중 스마트폰은 2000만대를 넘어섰다. 애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폰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은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S2가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서며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해 12조1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상반기 대비 15% 이상 휴대폰 판매량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갤럭시S2가 최근 중국에서 출시된 가운데 미국 시장에도 곧 출시될 예정이어서 애플을 앞지르고 스마트폰 1위 달성도 가시화되고 있다.


◆LG전자 "노키아, 림, HTC 기다려라"=노키아는 휴대폰 시장에서 15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도 무려 3억6800만유로(5570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3분기도 노키아가 적자 탈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노키아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670만대로 삼성전자 보다도 적다. 전년 동기 대비 34%가 감소해 글로벌 3위로 전락했다. 일반 휴대폰 판매량 역시 20% 감소한 8850만대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연말 출시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실적 발표 전인 림(RIM)은 지난 분기 약 1300만대의 블랙베리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드로이드폰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대만 HTC의 1210만대를 다소 앞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 분기마다 판매량이 줄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HTC에 머지 않아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선보인 신형 블랙베리 판매가 거의 제자리를 맴돌고 야심차게 내 놓은 태블릿PC '플레이북'도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스마트폰 620만대를 판매해 스마트폰 빅5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적자폭을 계속 줄여가며 스마트폰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무안경식 3D폰을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앞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2강 구도가 굳혀지고 있는 모양세"라며 "9월경 애플의 신형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며 3중에 속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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