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북한에서도 최근 며칠간 계속된 폭우로 일부 지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북한이 개성과 해주를 포함해 황해도, 강원도, 함경남도 등 곳곳에서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AP통신이 입수환 화면에 따르면 한국과 접경지역에서 가까운 개성시는 물에 잠겨 논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물속을 헤치며 걷고 있다. 도로도 곳곳이 끊겼고 수확을 얼마 안남겨둔 농경지 약 6.5㎢가 침수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황해남도 지역 농경지 357㎢가 물에 잠겼고 황해도 일대 가옥 3300여 채가 파손됐으며 황해북도 농경지 70%도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사흘 동안 개성과 해주, 평강 등 황해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장대비가 내렸다.
통신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조자 중이라며 재난 극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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