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장]춘천산사태 유족들 "춘천시가 책임 회피" 분통

시계아이콘02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인재 인정 안하고 자연재해로 몰아가"

[현장]춘천산사태 유족들 "춘천시가 책임 회피" 분통 춘천 산사태 현장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28일 오후 장대비를 뚫고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 춘천 산사태 현장은 참혹했다.


봉사활동을 하러 온 인하대학생 10명을 비롯해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사태 현장은 멀리서부터 짙푸른 녹음 속에 마치 지옥의 문을 열어 놓은 듯 시꺼먼 속을 드러내 보였다.

이곳은 소양강댐을 코 앞에 둔 명소로 평상시에도 MT를 오는 대학생들과 가족 여행객이 많은 명소라고 한다. 이날 현장 입구에서도 민박집과 펜션, 모텔 등이 여러곳 눈에 띄었다. 산사태 사고를 모르고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온 이들이 사고 현장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들어왔다. 5년 만에 처음으로 방류된 소양강댐에서 흘러나온 강물만 무심히 굉음을 내며 마을 앞을 흐르고 있었다.


경찰들이 가로막고 있는 현장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산 꼭대기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와 토산품 판매장을 덮친, 깊은 고랑이 파인 산사태 현장이었다. 원래 있던 건물은 아예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그것도 다른 건물은 다 놔두고 콕 찍어서 한 집만 덮쳐 잠자던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원래는 사람이 접근을 못할 정도로 나무와 토사로 가득 차 있었지만 어제부터 치우기 시작해 거의 다 정리된 상태였다. 처음엔 119 소방대도 구조를 위해 출동했지만 접근을 하지 못해 한동안 장애물을 걷어내느라 애를 먹을 정도였다고 한다. 자연의 힘이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m 쯤 더 올라가자 인하대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산사태 현장이 보였다. 멀리서 보기에도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마치 거인이 손으로 짓누른 듯 느껴질 정도다. 벽은 모두 터져버렸고, 집의 잔해와 나무 줄거리가 산산 조각나 흩어져 있었다. 이곳에서 35명의 인하대학생들이 머물다가 1층에 있던 20명의 1ㆍ2학년 학생 중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산사태 직후 탈출한 학생들의 귀에 한동안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렸다고 한다. 토사 속에 묻혀 고통스럽게 죽어간 희생자들의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아 가슴이 메어왔다.


눈에 띄는 것은 잔해만 남은 ㅊ펜션이 조립식 가건물이라는 점이었다. 제대로 튼튼한 건물로 지어졌더라면 어느 정도 희생을 막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산사태가 일어난 곳의 경사가 상당해 보여 안전 조치 등이 전혀 취해지지 않았었다는 점도 의아하게 느껴졌다.


이곳 주민들도 갑작스러운 사고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현장 입구 슈퍼 '양촌상회'에서 만난 50대 주민은 "아들 딸 같은 젊은 학생들이 죽어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며 "우리도 며칠 째 영업을 못하고 피해를 입었지만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 하겠다"고 말했다.


옆에 서 있던 다른 주민은 "우리 동네는 소양강댐이 옆에 있어서 물난리나 산사태 걱정은 하지도 않고 살았다"며 "이런 일은 처음 일어나 너무 당황스럽다"고 호소했다.


잠시 기사를 정리할 겸 춘천시가 상황실로 사용했다던 현장 입구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물건을 챙겨 나오지 못한 일부 여행객들이 이 곳에서 현장이 정리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40대 남성인 한 여행객은 "짐이 다 펜션 안에 깔려 있어서 빼내려고 하는데 경찰이 못하게 막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현장을 둘러 본 민주당 손학규 대표ㆍ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30분 쯤 달려 강원대학교 병원에 도착했다. 아직 조문할 빈소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췌한 얼굴의 유족 대표들이 맞이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춘천시 부시장도 곧 도착해 자리를 같이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유족들은 "무슨 이런 나라가 다 있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사고 수습 주체인 춘천시가 천재로 몰아가면서 인재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춘천시장이 어제 사고 이후 유족들을 만나주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유족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한다. 한 유가족 대표는 "내가 토목이 전공인데, 산사태는 반드시 과실이 있는 인재"라며 "냉동실에 누워 있는 13명의 희생자들을 생각해봐라. 우리는 지금 춘천시에 엎드려 빌면서 도와달라고 하는 기분"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또 다른 대표도 "춘천시가 인재를 인정하면 덤터기를 쓸 것 같아서 책임 인정을 꺼리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고 있다"며 "손 대표가 오셨으니 통 큰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유족대표들은 전날부터 시신 인도와 임시 빈소 설치를 거부한 채 위로금 규모를 정해서 알려 줄 것, 현장에 위령비를 세워 줄 것, 조사를 정확히 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와 송영길 시장 등은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할 지 모르겠다. 국회 차원에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등 최대한 빨리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송 시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다운 '내공'을 보여 줘 눈길을 끌었다. 송 시장은 "주민들 말을 들어보니 사고가 난 산 꼭대기에 과거 대공포 부대가 주둔했었다는데, 이전하면서 뒷정리가 제대로 안 돼 지반에 물이 스며들어가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인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 "연평도 사태 당시 민간인 희생자 보상 과정을 볼 때 국가의 과실을 법적으로 따지는 것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금 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보상 문제 등을 풀어야 한다"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면서 유족들을 위로했다.


유족대표 면담을 끝내고 나오니 그렇게 무섭게 퍼붓던 비가 어느새 멈췄다. 면담을 마치고 나오던 한 관계자는 "이 비가 그쳤듯이 유족들의 마음에서 흐르는 눈물도 하루 빨리 그치고, 고통 속에서 숨졌을 희생자들이 편안히 잠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